부화. 병아리 사육

병아리 상자에서 키우는방법--우리아이들 슬피 울지 않도록

살그머니 2007. 3. 30. 15:17

병아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아는대로 적어봅니다.
 이웃집 아이가 병아리를 키우다가 죽었다고 슬피 우는것을 보고 글을 씁니다.
어린 병아리가 죽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온도를 맞추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죽지요
학교앞 문방구 병아리가 약해서 죽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병아리가 부화장에서 태어나면 감별사가 암,수 감별을 한 후 유정란 생산을 위한 약간의 수컷만 고르고 대부분의 수컷은 초등학교 앞이나 문방구 판매용으로 장사하는 분들이 가져가지 않는 이상 다 살처분합니다
특히 겨울에 태어난 수컷 병아리는 판로가 없어 2차대전때의 유태인 대학살처럼 모두 죽입니다
겨울에도 애완동물 가게에서 간혹 파는데 운 좋게 목숨이 붙어있는 수컷병아리들이 가정으로 팔려가서 며칠을 못버티고 죽습니다.
자연부화된 병아리는 어미의 품속에서 7-8주 가량 지내기때문에 체온저하 현상이 없어 안 죽습니다.
그래서 어미없이 키울때에는 어미닭의 체온(섭씨 약 38도)과 근접한 온도를 맞추어주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전문가들은 육추기 상자를 만들어 키우는데 일반 초보자들은 그냥 종이사과박스에 담아 키우면서 숨구멍을 제외하고는 안춥게 막아주고 전기소켓을 사던가 조립하여 10-30와트 정도의 전구(삼파장전구20와트가 더 좋음.전기요금을 절약하면서 60와트의 효과를 내고 열은 잘나면서 과열에 따른 화재위험도 줄일수있습니다)를 바닥에서 5센치 정도 높이로 한개만 달아주면 따뜻하여 잘 자랍니다.
초생추(막 태어난 병아리)때에는 온도가 35도정도로 높아야 되고 3주,4주 자랄수록 온도가 점차 낮아져도 적응을 하고 5주정도가 지나면 겨울에도 방이나 거실에 둔다면(20도 이상) 전구를 안달아주어도 됩니다. 털갈이를 완전하게 하는 6주가 지나면 점차 바깥 실온에 적응시켜도 잘 삽니다.
전구를 넣어주면 병아리들이 알아서 위치를 선정하여 놀기도하고 잠도 잡니다
그리고 처음 1주일 정도는 계란을 삶아 노른자를 채로쳐서 주면 잘 먹고 건강하게 큽니다. 부엌에서 나오는 푸른 채소도 잘게 썰어주면 좋고 병아리는 굵지않은 병아리용 사료를 먹여야합니다
물그릇은 높이가 낮은 작은 용기에 주고 병아리 몸이젖지않고 물그릇이 넘어지지않도록 용기 중간에 돌맹이를 넣어주어 겨우 물을 먹을수 있도록좁은 공간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병아리가 몸이 젖으면 저체온증으로 죽습니다.

이방법만 잘 지키면 아이들 슬피 울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