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 병아리 사육

부화의 요모 조모

살그머니 2007. 6. 28. 09:05

부화는 참으로 신비롭지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것들 중 하나가 병아리의 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나 토끼등이나 사람도 마찬가지인데 척추동물들이나 조류 대부분들도 새끼가 갓 태어났을때 순간은 그리 예쁘지는 않지요. 눈도 못뜨고 털도 안나왔고 조금 징그러울수도 있고 시일이 좀 흐른뒤라야 예쁘지요.

반면에 병아리는 알을 파각하고 나온뒤 몇시간만 지나면 솜털이 마른후의 모습은 정말로 귀엽고 예쁘지않습니까?

그러나 그 신비로운 부화가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저도 조류사육 초기에는 육추가 힘들기에 모계부화에만 의존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귀한 알들이 생기게되어 암탉의 포란시점이 맞지 않으니까 결국은 부화기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인공부화의 장점은 탄생의 신비를 고스란히 지켜볼수있는 장점이 있지요.

그러나 반면에 파각하다가 죽는놈, 파각후에 죽는놈, 살아도 기형으로 자라는 놈들을 볼때면 마음이 아프지요. 자연부화와 모계육추에 맡기면 사람 마음 아플일은 별로 없지요. 특히 자연부화의 경우 기형아는 거의 없지요. 있더라도 자연 도태되니까요.

사람들은 부화기를 사용하면서 욕심을 냅니다. 부화율이 저조하면 종란을 준사람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대게 튼튼하게 고정이 된 닭종류들은 부화가 수월합니다. 그러니까 그런닭은 흔한 닭이겠지요. 희귀종이나 고가의 품종들은 그러니까 부화와 육추의 성공율이 낮고 시세가 비쌀수 밖에요.

특히 하절기의 수정율이 떨어지는 계절에 또한 택배를 받은 알이라면 더욱더 부화율은 0 에 가까와집니다. 부화에 대한 욕심은 낮추고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바로잡고 꾸준히 연구하고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