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사육일지
안좋은 경험담
살그머니
2007. 8. 14. 13:57
지난 주말 시골집 가서 돌풍에 날아간 닭장들 돌보고 보수하고 하던중 최근에 맬 비가오다가 반짝 해가 나오길래 창고에 있던 그늘에서만 자라던 1개월령 정도의 병아리들과 닭장을 일광욕 소독 좀 시켜야지 하고 병아리장 몇개를 햇볕에 내놓고, 라면 점심에 풋고추에 막걸리 한병 먹고 나와보니
글씨 2/3가 쭉 뻗어버렸네요. 기가막혀서 -- 불과 25분정도 햇볕에,
특징은 검정색 또는 짙은색 병아리들은 다죽고 흰색,노랑색 계통은 다살았네요.
목숨이 붙어있던 놈들을 그늘로 옮겨 물뿌려주고 주사기로 찬물 강제주입도 하고 했는데 결국은 몇시간후에 다 갔습니다.
아마도 짙은색 병아리들은 빛을 다 흡수하니까 아마도 일사병으로 죽었나봅니다.
휀님들도 간접경험으로 아시고 조심하세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