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닭은 먹지도 않고 불쌍할 정도로 꼼짝안하고 둥지를 지킵니다. 아무리 "닭대가리"는 말이 있기는 해도 모성애 대단합니다. 측은할 정도로 ---. 가끔 둥지에서 나와서 운동을 하고 물과 모이를 먹고 금방 둥지로 갑니다.
혹시 어미가 오랫동안 둥지로 안돌아가 실패한것 아닌가 우려할수도 있는데 알품기 한지 2주 정도이상 지나면 가끔 둥지를 비우는데 이러한 현상은 나름대로의 온도조절이니까 괜찮습니다.
어떤때는 알 몇개가 어미품 밖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알을 교대로 온도조절하는것 입니다.
병아리는 품은지 만20일-21일차에 거의 동시에 부화됩니다.
부화된후 하루정도는 어미품안에만 머물다가 다음날부터 어미가 둥지를 떠나면 병아리가 같이 움직입니다. 이때에 둥지에는 알이 몇개 더 남아있습니다. 그알은 안품더라도 하루정도 더두는것이 좋습니다. 품지않아도 한두마리 더 부화되는 경우가 있지요. 대게 부화율은 알10개중 80%는 됩니다. 이틀째는 남은알과 껍질을 제거하십시요. 더두면 곯은 알이 깨어져 다른병아리들에게 해가됩니다. 부화후 이틀째 되면 계란을 삶아 노른자를 2-3개정도 채로 쳐서 바닥에 주면 잘 먹습니다.
1주일 정도 급여하면 됩니다. 그 이상도 좋은데 일손이 많이가니까 생략해도 무방.
물은 매일 새로 갈아주되 아주 작은 그릇에 주되 병아리가 들어가 몸이 젖지않도록 하고(젖은면 병들거나 죽을수도) 가축병원에서 항생제를 사서 물에 타주면 됩니다.
병아리사료는 농협이나 사료가게에서 구입하여 주면되는데 저는 마른사료를 그대로 주었습니다. 어떤분은 사료를 물에다 반죽하여 주면 좋다고하는데(글쎄요, 설사병 위험?)
또한 부드러운 풀을 깔로 잘게 썰어서 던져주면 잘 먹습니다.
제가 처음에 경험부족으로 어미닭과 병아리를 가끔 밖에 풀어서 키웠는데 병아리가 한마리씩 차례로 모두 죽었습니다. 풀어주면 좋아하죠, 사람이 보기에도 흡족하구요. 위험합니다.병아리는 저항력이 약해 어떠한 질병이나 병해에 노출되면 좋을것이 없고 솔개,가마귀,삵,쥐 등 야생동물의 표적이 됩니다. 그래서 닭장안에다가병아리 사육장(운동장)을 마련하여 안전하게 키우다가 4주령 정도 이후에나 어미닭과 외출시키는것이 안전합디다.
어미닭이 대게 병아리 5-7주령사이가 되면 알을 낳기 시작하거나 병아리를 구박하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분리시기입니다. "닭대가리"라서 포유동물과 달리 분리하여도 어미는 전혀 병아리를 찿지않으며 병아리들도 큰소리로 몇번 "삐-이약"하며 어미를 찿다가 금방 잊어버리고 자기들끼리 잘 놉니다. 횃대는 어미와 분리한지 3주 정도때부터는 있어야 병아리들이 좋아합니다. 직경2센티 정도부터 거치를 하여주면 오르락내리락 운동을 하며, 어미와 분리후에는 반드시 필요하며 나중에는 직경 3센티 정도로 거치를 하면 모두 횃대에 올라가서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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