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에 대하여는 모든분들이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사항이지요.
한때에는 제초제가 인기가 좋았습니다. 김매기를 할 인력이나 시간이 부족하고 연로하신 시골의 농사짓는 분들에게는 편리하고 고마운 명약이지요.
그러나 제초제에 대한 폐해가 알려지면서 요즈음은 가급적 자제를 많이 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우리 시골동네에서도 아직까지 많이들 사용하는것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동네의 어느분을 몇달동안 자세히 관찰해보았습니다. 3월에 밭갈이를 하시더라구요. 그다음에는 밭에 제초제를 사정없이 뿌려버리더라구요. 몇주 지난후에 하우스에서 자란 모종을 밭에다가 정식하더라구요. 그리고 본작물이 어느정도 키가크고나면 또 제초제를 뿌립니다.
아주 편리하지요. 차라리 검정 필름을 이랑에 덮어 잡초성장을 막으면 되는데 경비절감을 위해서 그것도 안하고, __
농촌의 고령화와 사람을 사서 인건비 많이 들여 농사지어보았자 별로 소득도 안되구요.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고 농사짓는 분들에게 죄송하기는 하지만요.
본인의 텃밭에는 제초제를 절대로 안쓰더라구요. 왜냐하면 그분들 일용할 양식으로 먹고 도시의 자식들한테 줄 채소들이니까요. 그분들의 텃밭에는 농약도, 화학비료도 안씁니다.
물론 요즈음 제초제는 고독성이 아닌 빨리 분해가 잘 된다는 저독성 제초제도 많이 개발되어 나와 있지요.
그래도 제초제는 원래의 해로운 특성이 있어 사용을 안하거나 자제해야됩니다.
제초제 뿌린후에 비가옵니다. 그 제초제는 아래밭의 개울이나 밭고랑을 따라 남의 밭으로 흘러들어가고 결국은 강을 따라 바다에까지 흘러가는 동안 축적이 되어 수십키로까지 영향을 주고 그 강물을 사람과 가축들이 마시고 바다의 생선들이 먹게되지요. 그이후의 피해는 - 각설하고-
저희집 잔디밭도 잡초때문에 속을 많이 썩이기도합니다만, 제초제 안씁니다. 또한 잔디깎기 힘들다는 핑계로 파클라부트라졸 같은 잔디성장억제제도 안씁니다. 비가오면 그것들이 흘로흘러가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니까요. 골프장의 폐해가 바로 그것이지요.
저희밭과 토지에는 요즈음 사라져가는 냉이, 민들레, 야생부추, 야생달래, 씀바귀같은것들이 많이 자생합니다. 1년내내 채취하여 나물이나 김치 또는 달여서 건강식으로 섭취를 한답니다.
내가 제초제를 안써도 간접흡연의 폐해와 마찬가지로 남들때문에 본인도 피해를 입기도 하고 내가 피해를 줄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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