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걸이를 아시나요?

다년생 작물은 해걸이라는것이 있지요.

대게 과수원을 하시는 분들은 해걸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하우가 있더라구요.

꽃눈을 미리 솎아주거나 땅의 지력보존을 위한 노력을 한다거나 하여 매년 기복이 없이 수확을 하기위한 노력이겠지요.

 

과수원이 아닌 그냥 자연적으로 우리시골집처럼 몇가지 종류 과수를 수확하여보면 확실히 해걸이가 있습니다. 격년 주기로 하는 해걸이가 있고 2-3년 주기로 해걸이를 하기도 하더라구요.

 

 

 

우리집에 있는 청매실과 자두입니다. 작년에는 가지가 휘도록 열매가 많이 달렸는데 올해는 그루당 열매 몇십개씩 밖에 수확을 못하겠더라구요. 개화기에 폭풍이나 큰비가 와서 낙화가 된것고 아닌데 말입니다.

 

저는 음씩쓰레기 나오면 염분있는거 빼고 가끔씩 나무주변에 묻어준답니다. 막걸리나 우유 상하면 부어주구요. 닭똥 완전히 삮혀 조금 덧거름 한두번 주고요. 그게 다입니다.

 

우리 집사람이 자두를 아주 좋아하는데 올해는 자두 2그루가 꽝입니다. ㅎㅎ

그래도 감나무,복숭아, 대추 같은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착과가 많이 되었네요.

자연에 맡겨 먹다보니 하늘이 주시는대로 고맙게 먹을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