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맛있게 드시는 방법 및 닭 잡는 방법을 나름대로 소개합니다.
예전에 제가 사육용으로 키우던 닭은 미련없이 잡아먹었습니다. 군대있을때는 돼지도 죽여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애완용으로 닭을 취미로 키우다보니 제가 키우던 닭 도저히 못죽이겠더라구요.
식구들, 지인들 몸보신이 필요하거나 품종이 않좋은 닭은 도태를 시켜야하기에 잡아먹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제가 쓰는 방법은 닭 못잡는 분들은 모란시장 또는 동네 시장 생닭집에 닭을 주면서 잡아다라고 하면 한마리에 2천원 주면 10분만에 잡아줍니다. 여러마리 잡으면 할인도 해줍니다.
직접 잡으실때에는 이렇게 하십시요
보통 잘 모르시는 분들은 닭 모가지를 비트는데 그것은 좀 야만스럽습니다.
또한 사전조치 없이 닭 목을 칼로 베어서 피를 빼는데 닭이 퍼득거려 피가 온 사방에 튀고-- 이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구요.
제일 좋은 방법은 큰 들통이나 가마솥에 물부터 먼저 끓입니다.
그다음 닭 양날개를 한손으로 잡고 양쪽 날개죽지 안쪽 윗부분(겨드랑이)을 두손가락으로 꾹 눌러주면 급소라서 금방 기절합니다. 그다음에 칼로 목을 베면 닭을 위해서 조용히 안락사 시키는거죠.
그다음 피가 다 빠지도록 머리가 아래로 뉘이게 하여 피를 삔 다음에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담그면 털이
잘 뽑힙니다. 펄펄 끓는 물에 담그면 바로 익어버려 안됩니다.
내장을 손질할 때에는 쓸개를 반드시 제거해야 쓴맛이 안납니다.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일반 양계닭은 대충 삶아먹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육질이 퍼석하여 30분만 익히면 먹지요. 양계닭은 닭도리탕이 좋습니다. 양념 맛에 맛있게 먹지요.
방사한 닭은 육질이 조금 질깁니다. 그래서 처음 30분 정도는 압력솥에서 끓인후 들통이나 가마솥으로 옮겨 각자 방식대로 각종 재료 첨가하여 백숙으로 재탕하면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하여 먹기 좋습니다.
폐계,노계는 육질이 비닐 씹는것 같이 질깁니다. 압력솥에 푹 끓여야 그나마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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